2026년 10월 30일, 호주·남아공·프랑스·영국의 인테리어 매체가 각각 다른 이야기를 실었다. 수납 가구 할인 소식, 아프리카 작가의 작품 세계, 파리 아파트 리모델링, 덴마크 가구 공장 방문기다. 소재는 서로 달라도 함께 놓고 보면 '한 번 들이면 오래 함께하는 집'이라는 공통된 관심사가 드러난다.

호주: 수납장도 집의 얼굴이 된다

호주 매체 Homes To Love에 따르면 화제를 모은 Mustard Made의 로커형 수납장이 25%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매체는 이 제품을 과감하고 아름다운 수납 가구로 소개하며 '디자인 클래식이 될 만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수납장을 숨겨야 할 물건이 아니라, 색과 형태로 보여주는 가구로 보는 시각이다.

남아공: 일상의 이야기를 벽에 걸다

남아공 매체 VISI에 따르면 작가 Tshepo Masilo는 여러 형태와 질감, 치수를 실험하며 사람들이 예술 작품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작업의 소재는 아프리카 공동체에서 매일 마주치는 평범한 만남이다. 집을 꾸밀 때 장식보다 삶의 기억을 담는 쪽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랑스: 집 안을 걷는 길로 설계하다

프랑스 매체 Deco.fr에 따르면 Éric과 Valérie 부부는 파리 16구에 있는 오스만 양식 아파트를 건축가 Céline Mercier와 함께 고쳤다. 창밖으로 라늘라 정원이 보이는 이 집은 빛과 시야가 트이도록 열렸고, 문턱을 하나씩 지날 때마다 장면이 바뀌는 실내 산책로처럼 꾸며졌다. 옛 건물의 골격은 지키되 동선과 시선을 새로 짠 사례다.

영국·덴마크: 대를 잇는 가구

영국 매체 Livingetc에 따르면 에디터가 덴마크의 Carl Hansen & Søn 공장을 찾아 장인 기술과 상징적인 가구 디자인을 살펴봤다. 기사에 실린 문장은 좋은 디자인은 지켜져야 하고, 책임 있게 만들어져야 하며,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공통점과 차이

호주는 개성 있는 수납 가구, 남아공은 이야기가 담긴 작품, 프랑스는 공간의 흐름, 영국 매체가 다룬 덴마크 사례는 만드는 과정을 앞세웠다. 출발점은 서로 다르지만 네 이야기 모두 유행을 따라 자주 바꾸기보다 오래 아끼며 쓸 수 있는 집을 지향한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수납장을 무조건 붙박이로 숨기기보다, 거실이나 현관에 색이 분명한 수납 가구 하나를 포인트로 두어 보세요.
  • 가구를 고를 때는 짜임과 마감, 수리할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오래 쓸 만한 것 위주로 들이세요.
  • 현관에서 거실, 창가로 이어지는 시선을 가리는 큰 가구를 옮기면 같은 평수도 더 깊고 밝아 보입니다.
  • 방문이나 중문 너머로 보이는 장면을 하나씩 정해 두면, 집 안을 걸을 때마다 공간이 이어지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 벽에는 가족의 일상이나 기억이 담긴 작품, 질감이 살아 있는 소품을 걸어 집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