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 전문지 바오쏘이중(Báo Xây dựng)이 분양 주택 계약 전에 모델하우스를 볼 때 수요자가 챙겨야 할 점을 다뤘다. 매체에 따르면 모델하우스는 실제 설계와 생활 공간을 재현해 완성된 형태로 짓는다. 구매자가 돈을 내기 전에 앞으로 살 집을 눈으로 미리 확인하게 하려는 것이다. 다만 매체는 나중에 집을 넘겨받을 때 생길 수 있는 위험을 피하려면 구매자가 여러 사항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델하우스는 보여주기 위해 꾸민 공간이다

모델하우스는 판단을 돕는 시각 자료다. 바꿔 말하면 가장 좋아 보이도록 연출한 공간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번 기사의 요지는 계약을 결정하는 시점과 실제로 집을 넘겨받는 시점 사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눈앞의 인상만 믿고 계약하지 말고, 넘겨받을 집이 어떤 상태일지를 따로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날 다시 조명된 호찌민 침수 문제

같은 매체는 같은 날 호찌민시의 침수 문제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침수를 막기 위한 사업 수십 건을 이미 끝냈거나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도 폭우와 만조가 겹치면 물이 깊게 차고 늦게 빠지는 현상이 되풀이돼 주민들의 큰 걱정거리로 남아 있다. 기사는 1만 tỷ 동(10조 동) 규모의 사업이 끝나면 침수가 사라질지 의문을 던졌다.

무엇이 중요한가

두 기사를 함께 보면 집을 고를 때 실내 마감과 바깥 입지를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이 드러난다. 모델하우스에서는 주로 실내 구성과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비가 많이 올 때 단지 주변이 어떻게 되는지는 그 안에서 알 수 없다.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해서 생활 속 불편이 곧바로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계약 전 정보와 입주 후 현실 사이의 차이를 줄이는 일은 결국 구매자가 직접 확인하는 데서 시작된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모델하우스의 가구와 소품 중 상당수는 연출용일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품목과 유상 옵션을 목록으로 정리해 두자.
  • 현장에서 주요 공간의 치수를 직접 재 두면 입주 뒤 가구 배치와 수납 계획을 세우기 쉽다.
  • 단지 주변의 배수 상태와 저지대 여부를 비 오는 날 직접 둘러보면 모델하우스에서 볼 수 없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입주 사전점검 때는 모델하우스에서 찍어 둔 사진과 실제 마감을 비교하고, 하자는 사진과 함께 기록해 접수하자.
  • 셀프 인테리어를 계획한다면 창호, 바닥, 욕실 방수처럼 나중에 손대기 어려운 부분부터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