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거 시장에서는 바로 들어가 살 수 있게 꾸민 집과 단지 안의 공용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매체 VnExpress 부동산면이 10월 28~29일에 낸 기사 세 건을 보면 이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입주율 최대 85%, 서비스 아파트

VnExpress에 따르면 서비스 아파트는 가구를 모두 갖춘 상태로 빌려주고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제공하는 임대 주거다. 매체는 외국인 방문객과 전문 인력이 늘면서 이 유형에 꾸준히 임차인이 몰리고 있으며, 입주율이 최대 85%에 이른다고 전했다. 짐을 많이 들고 오지 않아도 곧바로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를 받쳐 주는 것으로 보인다.

집 밖 공용 공간도 주거 가치로

같은 매체는 Eco Retreat 단지 안 Rừng Hồng 구역의 계획도 소개했다. 이 구역은 주거 공간과 3ha가 넘는 공공 공간을 연결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를 통해 단지 안 상업·서비스 시설의 집객력도 함께 높이려는 구상이다. 집 내부뿐 아니라 단지 안에서 무엇을 누릴 수 있는지도 주거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분양 시장에는 경품 마케팅까지

분양 시장에서는 판촉 경쟁도 눈에 띈다. VnExpress에 따르면 Van Phuc Group은 Diamond Sky 아파트 구매자를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2027년 11월 1일까지 판촉 프로그램을 연다. 행사명은 'Mua nhà trúng nhà - Nhân đôi tổ ấm'이며, 경품은 약 80억 동 가치의 Diamond Sky 아파트다. 기간을 1년으로 길게 잡은 것도 특징이다.

왜 중요한가

세 소식의 공통점은 집의 가치를 면적이나 입지만으로 따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처음부터 갖춰진 가구와 설비, 그리고 단지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공용 공간과 경험까지 주거 상품의 일부로 묶어 내놓고 있다. 인테리어 완성도가 임대와 분양 경쟁력에 직접 영향을 주는 셈이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임대용 집은 기본 가구부터: 침대, 식탁, 수납장처럼 꼭 필요한 가구를 갖춰 두면 단기 거주자나 직장인 세입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 무난한 톤으로 통일: 여러 사람이 거쳐 갈 집이라면 벽과 바닥, 가구 색을 밝고 중립적인 톤으로 맞춰야 누구에게나 부담이 적다.
  • 붙박이 수납 늘리기: 짐이 적은 거주자도 수납공간이 넉넉하면 집이 넓어 보이고 관리하기도 쉽다.
  • 공용 공간도 집처럼 활용: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나 단지 녹지를 활용하면 집 안을 서재나 운동 공간으로 꾸미는 부담을 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