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 전문지 Báo Xây dựng(건설신문)에 따르면, 하노이건축대학교 실내디자인학부(Khoa Nội thất)는 10월 30일 블룸 베트남(Blum Việt Nam)과 함께 주방 디자인을 주제로 한 토크쇼를 열었다. 행사 주제는 ‘주방 디자인 트렌드에서 현대 식공간의 경험까지’였다. 예비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학생들이 요즘 주방 설계의 흐름을 직접 듣고 살펴보는 자리였다.
주방을 ‘설비’가 아닌 ‘경험’으로 보는 시각
이번 행사에서 눈여겨볼 점은 주제를 잡은 방식이다. 주방을 조리 기구와 수납장을 놓는 공간으로만 보지 않고,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일상의 경험이 이뤄지는 식공간으로 넓혀 본다. 디자인 트렌드라는 형태의 문제에서 시작해, 사용자가 그 공간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무엇을 느끼는지까지 다루겠다는 의도가 주제에 담겨 있다.
교육 현장과 업계의 협업
대학 실내디자인학부가 업계 기업과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주방은 집 안에서 동선과 수납, 설비가 가장 촘촘하게 얽힌 곳이라 이론만으로는 실제로 쓸 때의 느낌을 가늠하기 어렵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에 다닐 때부터 현장의 흐름을 접하도록 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다만 보도는 행사 개최 사실과 주제를 중심으로 전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디자인 사례가 소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왜 주목할까
한국에서도 주방은 리모델링을 계획할 때 고민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공간 중 하나다. 보기 좋은 마감재를 고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가족이 주방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를 먼저 묻는 접근은 국내 셀프 인테리어에도 참고할 만하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동선부터 점검: 냉장고, 개수대, 조리대 사이를 실제로 오가 보며 불필요하게 돌아가거나 부딪히는 지점이 없는지 확인한다.
- 수납은 꺼내는 방식까지: 깊은 하부장은 서랍형으로 바꾸거나 내부 정리용품을 더하면 안쪽 물건도 쉽게 꺼내 쓸 수 있다.
- 머무는 주방 만들기: 식탁이나 작은 아일랜드를 조리대와 이어 붙여 두면 요리와 식사, 대화가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조명 나누기: 천장 전체 조명 외에 상부장 아래 작업등을 더하면 조리대에 생기는 그림자가 줄어든다.
- 작은 교체부터 시작: 전면 철거가 부담스럽다면 문짝 시트지, 손잡이 교체, 경첩 조정처럼 손이 덜 가는 작업으로 먼저 사용감을 높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