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여러 나라의 주거 소식을 모아 보면 성격이 꽤 다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벽 색깔로 생활 속 불편을 줄여 보자는 실내 팁이 소개됐다. 한국과 러시아에서는 정비사업과 정책 인사처럼 주거 환경의 큰 틀과 관련된 뉴스가 나왔다. 집 안에서 하는 작은 선택과 도시·제도 차원의 변화가 같은 시기에 함께 진행되는 셈이다.
인도네시아: 모기가 덜 꼬이는 벽 색
인도네시아 부동산 매체 detikProperti에 따르면 실내 색상을 잘 고르면 모기를 쫓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체는 연구 결과를 인용해 연보라, 연하늘색, 초록, 흰색, 크림색 다섯 가지를 모기가 상대적으로 덜 끌리는 색으로 꼽았다.
다섯 색은 모두 밝고 부드러운 계열이다. 흰색과 크림색은 이미 한국 아파트 벽지와 도장에서 가장 흔히 쓰는 기본색이다. 연하늘색, 연보라, 초록은 포인트 벽이나 아이 방에 자주 쓰인다. 모기와 일상적으로 씨름하는 나라에서 나온 생활 팁이지만, 여름마다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는 한국 가정에도 참고가 된다. 다만 색상은 보조 수단일 뿐이다. 벽 색만 바꿔서 모기를 막을 수 있다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한국: 대치우성1차·쌍용2차, 시공자 선정
하우징헤럴드에 따르면 대치우성1차·쌍용2차 재건축정비사업에서 시공자 선정이 이뤄졌다. 재건축 사업에서 시공자를 정하는 일은 앞으로의 공사 방향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여겨진다. 자료에는 선정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아, 이후 진행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한다.
러시아: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 차관 임명
РИА Недвижимость에 따르면 러시아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의 신임 차관으로 알렉세이 코르친이 임명됐다. 이번 자료에서는 임명 사실 외에 맡을 업무나 정책 방향은 확인되지 않는다.
세 나라 소식이 보여 주는 것
세 소식의 규모는 서로 다르다. 인도네시아 소식은 당장 내 방에서 시도할 수 있는 선택에 관한 것이다. 한국과 러시아 소식은 단지와 국가 단위에서 주거 환경을 움직이는 결정에 관한 것이다. 그래도 공통점이 있다. 모두 결국 사는 사람이 체감하는 주거의 질과 연결된다는 점이다. 큰 변화는 시간이 걸리지만, 벽 색처럼 작은 선택은 이번 주말에도 바꿀 수 있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여름철 모기가 신경 쓰이는 방은 벽지나 도장을 흰색, 크림색 같은 밝은 기본색으로 정리해 본다.
- 포인트 벽이 필요하면 연하늘색, 연보라, 차분한 초록 계열을 후보로 둔다. 샘플을 벽에 붙여 낮과 밤 조명에서 각각 색감을 확인한다.
- 침실이나 아이 방처럼 오래 머무는 공간부터 바꾸면 효과를 비교해 보기 쉽다.
- 색상은 보조 수단이므로 방충망 틈새 점검, 물 고임 제거, 배수구 관리 같은 기본 방충 관리를 함께 한다.
- 재건축을 앞둔 단지에 산다면 큰 공사보다는 도장이나 패브릭 교체처럼 되돌리기 쉬운 셀프 인테리어로 범위를 조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