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해외 매체 세 곳에서 나온 소식은 성격이 제각각이다. 미국에서는 직접 만드는 작은 가구가, 러시아에서는 물류 창고 공급 기록이,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집 안으로 들어오는 생활 기술이 화제가 됐다. 겉으로는 접점이 없어 보이지만, 셋 다 보여주기보다 실제로 쓰기 좋은 것에 무게를 둔다는 점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읽을 수 있다.
미국: 남은 원목으로 만드는 튼튼한 접이식 스툴
미국 DIY 매체 Family Handyman에 따르면, 쓰고 남은 활엽수 원목 자투리로 접이식 발판 의자를 직접 만드는 방법이 소개됐다. 매체는 흔들리기 쉬운 플라스틱 발판과 비교해 단단함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새 자재를 사기보다 이미 가진 재료를 살리고, 자주 쓰는 소도구를 오래 쓰는 물건으로 바꾸는 접근이다.
러시아: 모스크바권 창고 준공 역대 최대
러시아 건설 전문지 스트로이가제타(Строительная газета)에 따르면, 2026년 1~9월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에서 준공된 창고 부동산은 167만㎡로 시장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업체 CORE.XP 홍보실이 전한 것으로, 회사는 올해 전체로는 이 지역에서 창고 220만㎡가 지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거 공간 소식은 아니지만, 물건을 보관하고 옮기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 생활 속으로 들어온 스마트홈
중동 건설 매체 Construction Week Online에 따르면, 두바이 개발사 Wadan Developments는 GVS Smart와 손잡고 주거 공간에 기술을 통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매체가 짚은 키워드는 실용과 통합이다. 화려한 기능을 따로 덧붙이기보다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기술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세 나라의 차이와 공통점
미국 사례는 개인이 손으로 만드는 작은 해법, 러시아는 도시 단위의 보관 인프라, 아랍에미리트는 개발사가 주거 단계에서 넣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규모와 주체가 다르다. 그럼에도 세 소식 모두 튼튼함, 보관, 편리함처럼 매일 체감하는 쓰임새를 중심에 둔다는 점은 닮았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리모델링 후 남은 원목 자투리는 버리지 말고 발판이나 선반 받침 같은 소품 제작용으로 따로 모아 둔다.
- 발판·스툴은 가벼움보다 흔들림 없는 구조를 먼저 확인하고, 접이식이라면 고정 부위 상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 베란다와 현관 옆 자투리 공간을 수납 거점으로 정리해 거실·방에 쌓이는 짐을 줄인다.
- 스마트 기기는 개수를 늘리기보다 조명·난방처럼 매일 쓰는 기능부터 하나의 앱이나 허브로 묶는다.
- 공사 계획 단계에서 콘센트와 스위치 위치를 미리 정해 두면 나중에 기기를 더할 때 배선 손질을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