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건설 전문 매체 Yapı.com.tr은 10월 15일 현지 건설업계 소식 세 건을 전했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상업용 부동산을 바닥 면적이 아니라 공간의 부피로 평가하는 시도입니다. 구조용 강재 업계의 새 목표와 공사 폐기물 무단 투기 논란도 함께 보도됐습니다.

층고를 두 배로 높인 상가

Yapı.com.tr에 따르면 건설사 아키아프(Akyapı)는 이스탄불 하드음쾨이, 바샥셰히르, 두둘루에서 '아키아프 티джаретхане(Akyapı Ticarethane)' 상업 시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 프로젝트를 튀르키예 최초의 부피 기반 상업용 부동산 모델로 소개했습니다.

핵심은 층고입니다. 일반 상가 층고가 4m 수준인데, 이 프로젝트는 처음으로 8m까지 높였습니다. 그래서 면적(㎡)뿐 아니라 세제곱미터(㎥) 기준으로도 공간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높이가 커지면 같은 면적에서 쓸 수 있는 수직 공간이 늘어납니다. 바닥 면적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공간 가치를 가격에 반영하겠다는 것입니다.

구조용 강재 업계, 5년 내 비중 15% 목표

같은 매체에 따르면 튀르키예 구조용강재협회(TUCSA)의 새 이사회는 '강철처럼 튼튼한 튀르키예를 위하여'라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TUCSA는 34년 동안 구조용 강재 산업을 대표해 온 단체입니다. 협회는 앞으로 5년 안에 국내 건축물 재고에서 강재가 차지하는 비중을 최소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전략 목표로 정했습니다. 구조용 강재를 전략적인 국산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뜻도 담겼습니다.

올리브 밭에 버려진 건설 잔해

Yapı.com.tr은 에게해 연안 아이든주 쿠샤다스 지역의 환경 문제도 전했습니다. 야일라쾨이 마을 촘렉치 일대에 건설 잔해가 불법으로 버려졌다는 내용입니다. 이곳은 올리브 나무와 레드파인(소나무의 일종)이 자라는 곳으로, 잔해 때문에 식생이 훼손되자 환경 단체들이 반발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세 소식은 결국 공간을 어떻게 짓고, 무엇으로 만들고, 공사 뒤 무엇이 남는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아키아프의 사례는 높이를 면적만큼 중요한 기준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바닥 면적만 따지던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층고부터 재세요. 천장 몰딩이나 우물천장을 철거할지 정하기 전에 실제 높이를 확인하세요. 몇 센티미터만 높아져도 체감 개방감이 크게 달라집니다.
  • 수납은 위로 쌓으세요. 바닥 면적이 좁다면 천장 가까이 올라가는 붙박이장이나 벽 선반으로 수직 공간을 활용하세요.
  • 철거와 구조 변경은 신중하게. 벽을 없애거나 보를 건드리기 전에 내력벽인지 확인하세요.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와 관련 규정도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 폐기물은 적법하게 처리하세요. 셀프 시공에서 나온 타일, 석고보드 등 잔해는 지자체 기준에 맞게 신고하고 배출하세요. 아무 데나 버리면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