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내린 비가 큰 피해로 번진 것은 비의 양보다 도시가 개발된 방식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튀르키예 건설 전문 매체 Yapı.com.tr에 따르면, 수자원정책협회(Su Politikaları Derneği)의 두르순 이을드즈(Dursun Yıldız) 회장은 물이 흐르던 하천 부지가 개발 용지로 풀리면서 강우가 재난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물길 위에 들어선 도시
이을드즈 회장은 개발 이익을 우선한 무질서한 도시화가 홍수 위험을 키웠다고 봤다. 원래 하천이 넘칠 때 물을 받아내던 땅에 건물과 도로가 들어서면, 비가 많이 올 때 물이 갈 곳이 없어 주거지로 밀려든다는 것이다. 그가 내놓은 해법은 두 가지다. 하천이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는 공간을 다시 열어 주고, 배수 같은 기반시설을 서둘러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지적은 폭우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개별 주택의 안전이 도시계획과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보여 준다. 집을 아무리 잘 지어도 그 땅이 원래 물길이었다면 침수 위험을 피하기 어렵다.
같은 날 나온 튀르키예 건설·제도 소식
같은 매체에 따르면 튀르키예 공공조달청(Kamu İhale Kurumu)은 공공 입찰 참가 자격을 따질 때 보는 확정된 사회보장 보험료 체납액과 세금 체납액 한도를 기존의 10배로 올렸다. 새 기준은 2026년 11월 15일부터 시행된다. 체납 기준이 완화된 만큼 공공 건설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지원 기관 KOSGEB의 사업에 민간 개인·기관이 재원을 대는 방식을 정했던 2003년 규정도 폐지됐다. 이 규정은 박람회·교육 행사와 연구 활동, 시설 건설·수리, 현금 지원금 사용 등 여러 분야의 후원 원칙을 담고 있었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입주 전 침수 이력 확인: 이사하거나 집을 사기 전에 지자체가 공개하는 침수 이력과 재해 정보를 확인하고, 하천이나 저지대와 얼마나 가까운지 살펴보세요.
- 배수구 정기 청소: 베란다·다용도실 바닥 배수구와 실외기실 배수구에 쌓인 먼지와 낙엽을 장마 전에 치워 두면 역류와 물고임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저층·반지하는 역류 대비: 1층이나 반지하라면 욕실·주방 배수구 역류 방지 장치나 차수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지 관리사무소나 전문가와 상의해 보세요.
- 가구와 전기는 바닥에서 띄우기: 침수가 걱정되는 공간에는 다리가 있는 가구를 두고, 멀티탭과 전선을 바닥에서 띄워 정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방수 마감 점검: 창틀과 베란다 실리콘이 갈라졌거나 들뜬 곳이 있는지 살펴보고, 우기 전에 다시 시공해 빗물이 새어 드는 것을 막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