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부 장관 쩐홍민(Tran Hong Minh)이 공공투자의 방향을 다시 짚었다. 베트남 건설 전문지 Báo Xây dựng의 2026년 10월 17일 보도에 따르면, 장관은 공공투자를 경제적 효율이 높은 대형 핵심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외딴 지역과 국경 지역 개발에는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핵심은 '선택과 집중'과 '균형'

이번 발언의 축은 두 가지다. 첫째는 한정된 공공 재원을 여러 사업에 나눠 쓰지 말고, 규모가 크고 경제적 효과가 분명한 프로젝트에 몰아주자는 것이다. 둘째는 효율만 따지면 뒤로 밀리기 쉬운 외곽·접경 지역의 개발을 의도적으로 앞에 세우자는 것이다. 얼핏 부딪혀 보이는 두 원칙을 동시에 내세웠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만 보도 요약만으로는 어떤 사업이 '핵심 사업'에 들어가는지, 투자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이번 발언은 당장 정책이 바뀐다는 뜻으로 읽기보다, 건설 행정을 책임지는 부처 수장이 투자 우선순위의 원칙을 공개적으로 다시 확인한 것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왜 주목할 만한가

건설부 장관이 공공투자 방향을 제시하면 일반적으로 대형 건설 사업이 어디에 얼마나 빨리 배분되는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반시설이 어디에 먼저 들어서느냐는 그 지역의 주거 환경과 주택 수요, 건설 자재 수요와도 맞물리기 마련이다. 특히 외딴 지역과 국경 지역을 우선하겠다는 언급은 도시와 지방의 개발 격차를 줄이려는 의지로 읽힌다.

효율과 균형을 함께 추구하겠다는 원칙이 실제 사업 선정과 예산 배분에서 어떻게 구체화될지는 후속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나라 살림의 원칙은 집 고치기 예산에도 그대로 통한다. 한정된 돈을 어디에 먼저 쓸지 정하는 것이 셀프 인테리어의 출발점이다.

  • 효과 큰 공간부터: 주방·욕실·거실처럼 매일 쓰면서 바뀐 게 바로 느껴지는 공간에 예산을 먼저 배분한다.
  • 보이지 않는 기반 먼저: 도배나 소품 같은 마감보다 누수·결로·배관·전기 상태를 먼저 점검해, 나중에 다시 뜯어고치는 일을 막는다.
  • 소외된 공간도 목록에: 다용도실·베란다·현관 수납처럼 뒤로 밀리기 쉬운 곳도 계획에 넣고, 정리와 간단한 보수로 적은 비용에 개선한다.
  • 단계별로 나눠 진행: 한 번에 모두 하려 하지 말고 우선순위표를 만들어 여러 단계로 나누면 예산 초과와 공사 피로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