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한 소재 기업이 오랜 연구 끝에 친환경 콘크리트 벽돌 제품군을 내놨다. 베트남 건설 전문지 바오 쓰응 중(Báo Xây dựng)에 따르면, 쿠롱 녹색소재 혁신 과학기술 주식회사(이하 쿠롱 에코)는 10월 18일 껀터시 동프억 지역에서 친환경 소재를 쓴 철근 콘크리트 벽돌 제품군 출시 행사를 열었다.
14년 연구가 낳은 벽돌
같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회사가 14년 동안 연구를 이어온 결과물이다. 벽돌 안에 철근을 넣은 철근 콘크리트 방식이라는 점, 그리고 원료를 친환경 소재로 구성했다는 점이 이번 제품군의 핵심으로 소개됐다. 보도에서는 구체적인 원료 배합이나 강도, 단가, 생산 규모 같은 세부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실제 성능과 시장 파급력은 앞으로 나올 추가 정보와 현장 적용 사례를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
왜 주목할 만한가
벽돌과 블록은 주택을 짓거나 고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자재다. 기본 자재 단계에서 친환경 소재로 바꾸려는 시도는 완성된 건물의 마감재를 바꾸는 것보다 영향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메콩 델타의 중심 도시인 껀터에서 지역 기업이 장기 연구 끝에 제품을 상용화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점은, 베트남 건설 업계에서도 자재의 친환경 전환이 실험실을 넘어 시장으로 나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같은 날 같은 매체는 꽝응아이성 도심의 짜쿡 다리가 60년 넘게 쓰인 끝에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고 전했다. 바로 옆에서 새 다리를 짓기 위한 조치로, 새 다리인 짜쿡 1교가 완공되면 옛 다리는 철거될 예정이다. 낡은 기반시설을 교체하고 새 자재를 도입하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자재 선택 기준에 친환경 여부를 더하자. 벽체 보수나 가벽 설치처럼 조적 작업이 필요할 때 제품의 친환경 인증이나 원료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 아파트 벽 철거·조적은 먼저 관리규약을 확인하자. 공동주택은 벽체 변경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관리사무소와 관련 규정을 꼭 점검한다.
- 신소재는 정보가 충분히 쌓인 뒤 쓰자. 새로 출시된 자재는 강도·내구성 자료와 시공 사례를 확인한 뒤 적용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 무거운 벽돌 작업은 하중을 고려하자. 베란다나 발코니에 화단·벽을 쌓을 때는 바닥이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전문가에게 확인받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