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주거단지와 도시 기반시설 관련 대형 건설 소식이 같은 날 잇따라 나왔다. 중동 건설 전문 매체 Construction Week Online에 따르면 두바이의 개발사 나크힐(Nakheel)이 주거 프로젝트 본공사 계약을 맺었다. 같은 날 두바이 시청은 빗물 배수망을 넓히는 계약을, 도로교통청은 교차로 개선 사업의 마지막 교량 개통 일정을 발표했다.
베이 그로브 레지던스, 9억5천만 디르함 넘는 본공사 계약
Construction Week Online에 따르면 나크힐은 '베이 그로브 레지던스(Bay Grove Residences)' 주택을 짓는 본공사 계약을 9억5,000만 디르함(AED) 이상 규모로 체결했다. 나크힐은 앞서 이 단지 1·3단계에서 7개 동, 537가구를 짓는 8억 디르함 이상의 계약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은 그 뒤를 잇는 것이다. 단계별로 시공 계약이 이어지는 만큼 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폭우 대비 배수망 100km 추가
같은 매체에 따르면 두바이 시청은 빗물 배수 사업인 '타스리프(Tasreef) 프로그램' 3단계로 총 30억 디르함 규모의 계약 4건을 맺었다. 이 사업으로 11개 지역에 빗물 배수관 100km가 새로 깔린다. 사막 기후로 알려진 도시가 집중호우에 견딜 기반시설을 키우는 데 큰돈을 들인다는 점이 눈에 띈다. 기후 변화로 폭우가 잦아지면서 도시 배수 용량이 주거 환경의 안전을 좌우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교량 개통으로 6분 길이 1분으로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월드트레이드센터 라운드어바웃 개선 사업의 마지막 교량을 10월 30일 개통한다. 길이 1km인 이 교량이 열리면 알 마즐리스 거리에서 12월 2일 거리까지 가는 시간이 6분에서 1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왜 중요한가
세 소식을 함께 보면 두바이가 주택을 늘리는 동시에 교통과 배수 같은 기반시설에도 투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배수망 확장은 집 안 마감이나 설비만큼 집 밖의 물 관리가 주거 품질에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장마 전 배수구 점검: 베란다·발코니와 욕실 배수구의 머리카락, 흙, 낙엽을 미리 치워 집중호우 때 물이 넘치지 않게 한다.
- 실리콘·코킹 상태 확인: 창틀과 외벽 쪽 실리콘이 갈라지거나 들뜬 곳이 있으면 다시 시공해 빗물이 새는 것을 막는다.
- 저층·반지하는 역류 대비: 하수 역류가 걱정되는 집은 배수구 역류 방지 부품이나 차수 대책을 관리사무소 또는 전문가와 상의한다.
- 베란다 확장 전 방수부터: 확장이나 바닥 마감을 바꿀 때는 기존 방수층을 해치지 않는지 먼저 확인하고, 필요하면 방수 공사를 함께 계획한다.
- 집을 고를 때 주변 기반시설 확인: 리모델링할 집을 정하기 전에 단지 주변의 침수 이력과 교통 개선 계획을 지자체 공개 자료로 살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