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의 경제 중심지 호찌민시가 대규모 투자 사업 목록을 내놨다. 현지 건설 전문지 바오쩌이증(Báo Xây dựng)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10월 28일 오전 투자 사업 12건을 공개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약 130억 달러다. 같은 날 북부 탄호아성의 도로 건설 계획과 베트남 총리의 성장 전략 발언도 함께 전해졌다.
항만부터 스마트 복합단지까지
이번에 공개된 12개 사업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껀저(Cần Giờ) 국제 환적항과 투티엠(Thủ Thiêm) 스마트 복합단지다. 이 밖에 물류, 산업, 에너지 분야 사업도 여럿 포함됐다. 항만과 물류 같은 기반시설에 도심 복합개발이 함께 묶였다는 점에서, 도시의 물류 거점 기능과 주거·업무 공간을 동시에 키우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투티엠은 호찌민 도심과 마주한 신도시 개발 지역이다. 이곳에 '스마트' 개념의 복합단지가 들어선다는 것은 동남아 대도시에서도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한 주거·상업 공간이 개발의 핵심 키워드가 됐음을 보여준다.
탄호아, 국도 45호선에 8,000조 동 이상
북부에서도 교통망 투자가 이어진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탄호아성은 닌빈성과 맞닿은 구간에서 성 행정 중심지까지 이어지는 국도 45호선 건설에 8,000조 동(베트남 동화 기준 8,000억의 10배인 8조 동이 아닌, 현지 표기 '8.000 tỷ đồng', 즉 8,000억×10 단위인 8조 동)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방 거점과 행정 중심지를 잇는 도로는 주변 지역의 산업 입지와 주택 수요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총리 "회복력 높이고 성장 모델 바꿔야"
베트남 총리는 전략적 경쟁, 경제 블록화, 그리고 기존 성장 동력의 한계를 언급하며 베트남이 내부 역량을 다지고 자립 능력을 키우며 과학기술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바오쩌이증은 전했다. 대형 인프라 투자 발표와 맞물려, 단순한 외형 확장보다 기술 기반의 체질 개선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왜 주목해야 하나
베트남은 건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시장이다. 항만·물류·에너지와 스마트 복합단지가 한꺼번에 추진되면 철강, 시멘트, 마감재 같은 건설 자재의 역내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스마트 단지'가 신규 개발의 기본값으로 자리 잡는 흐름은 한국 주거 시장에서도 익숙한 방향이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교통·개발 계획 먼저 확인: 이사나 리모델링 전에 지자체의 도로·교통 개발 계획을 살펴보면 장기 거주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스마트홈은 배선부터: 조명·도어락·센서 같은 스마트 기기를 나중에 들일 계획이라면 공사 단계에서 콘센트 위치와 통신 배선 경로를 미리 잡아두는 것이 좋다.
- 자재 수급 변동에 대비: 해외 건설 경기에 따라 자재 공급이 달라질 수 있으니 주요 자재는 견적을 일찍 받고 일정에 여유를 둔다.
- 복합 기능 공간 설계: 주거와 업무 기능을 겸하는 복합단지 흐름처럼, 집 안에서도 작은 업무 공간을 분리하면 활용도가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