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건설·자재 업계에서 도료 시장의 소유 구조가 바뀌었다. 현지 건설 전문 매체 Yapı.com.tr에 따르면 칸사이페인트 그룹(Kansai Paint)이 튀르키예의 오래된 도료 제조사 폴리산 칸사이(Polisan Kansai Boya)의 남은 지분 50%를 추가로 사들였다. 이로써 그룹은 회사 지분 전부를 갖게 됐고, 매체는 이를 폴리산 칸사이의 "새 시대"라고 표현했다.

합작에서 단독 경영으로

이번 거래 전까지 폴리산 칸사이의 지분은 절반씩 나뉘어 있었다. 칸사이페인트 그룹이 나머지 절반을 넘겨받으면서 공동 경영 구조가 끝나고 한 그룹이 단독으로 경영을 맡게 됐다. 인수 금액이나 앞으로의 제품·브랜드 운영 방향은 자료에 나오지 않았다.

벽과 천장에 바르는 페인트는 셀프 인테리어에서 가장 자주 쓰는 마감재다. 그래서 큰 제조사의 소유 구조가 바뀌면 제품 라인업이나 유통망이 정리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거래는 튀르키예 안에서 이뤄졌지만, 글로벌 도료 기업들이 지역 업체를 사들여 몸집을 키우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같은 날 다시 떠오른 건물 안전 문제

같은 매체는 이즈미르 지진 6주기 소식도 함께 다뤘다. 2020년 10월 30일 지진 당시 리자 베이 아파트(Rıza Bey Apartmanı)가 무너져 36명이 숨졌는데, 붕괴 책임을 가리는 재판은 6년이 지나도록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 유가족들은 재판이 길어지는 데 반발하며 아직 정의가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했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마감재 시장의 변화와는 별개로, 건물의 기본 구조가 얼마나 안전한지가 거주자에게 훨씬 큰 문제라는 점을 다시 보여준 소식이다.

그 밖의 소식

Yapı.com.tr에 따르면 데미르 엑스포트(Demir Export)는 시바스 캉갈 지역 금광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71억 리라(TL) 규모의 새 프로젝트로 광산 부지가 수백 헥타르 넓어지고, 시안화물 침출 처리 용량은 지금의 세 배 넘게 늘어날 예정이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페인트 브랜드가 인수되거나 제품이 바뀌면 같은 이름이라도 색상 코드나 품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덧칠할 때를 대비해 지금 쓰는 제품의 품번과 색상 코드를 사진으로 남겨 두세요.
  • 남은 페인트 통에는 칠한 공간과 날짜를 적어 두면, 나중에 부분 보수할 때 같은 색을 찾느라 헤매지 않습니다.
  • 실내 도장 제품을 고를 때는 친환경 인증, 냄새, 수성·유성 구분을 먼저 확인하고, 칠한 뒤에는 충분히 환기하세요.
  • 셀프 리모델링으로 벽을 없애거나 뚫으려면 그 벽이 내력벽인지 관리사무소나 도면으로 먼저 확인하세요. 구조를 건드리는 공사는 혼자 판단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벽이나 천장에 새로 생긴 균열이 계속 커지면 마감재로 덮기 전에 원인부터 점검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