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 전문지 Báo Xây dựng의 2026년 10월 31일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빈쯩동의 르엉딘끄어 거리에서 도로에 면한 주택들이 철거되고 있다. 주민들은 집을 허문 뒤 그 부지를 도로 확장 사업에 넘기는 중이다. 이 도로를 넓히고 정비하는 사업은 시작된 지 10년이 넘었다. 오랫동안 멈춰 있던 부지 확보가 이제야 실제 철거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10년 넘게 걸린 부지 확보

철거 대상은 도로에 바로 붙은 주택들이다. 베트남 도시에서는 1층을 가게로, 위층을 집으로 쓰는 좁고 긴 도로변 주택이 흔하다. 이런 집은 도로와 가까울수록 생활과 생계에 유리하다. 그래서 도로를 넓히는 사업은 곧바로 주민의 주거와 영업 기반을 건드리게 된다. 사업이 10년 넘게 이어졌다는 점은 도시 기반시설을 넓힐 때 땅을 확보하는 일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보여준다.

국회에서도 '땅'과 '삶의 질'이 쟁점

같은 날 Báo Xây dựng은 베트남 국회의 논의도 함께 전했다. 한 국회의원은 국경 경제특구에서 분쟁이나 제약 없이 바로 개발할 수 있는 토지를 미리 마련하는 시범 제도를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투자 절차의 걸림돌 해소, 전략적 투자자 선정, 물류 인프라와 스마트 국경 검문소의 동시 개발을 요구했다. 개발에 쓸 땅을 미리 확보하는 문제가 도시와 지방 모두에서 과제라는 뜻이다.

찐쑤언안 의원은 두 자릿수 성장이 단순한 속도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제 규모가 커지는 만큼 국민이 자산을 모을 여력, 기업의 성장, 더 나은 생활이 함께 따라와야 한다는 것이다. 도로 확장이나 산업단지 개발도 결국 주민 생활이 나아지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왜 중요한가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에서는 도로와 기반시설을 넓히는 과정에서 기존 주택이 사라진다. 이는 베트남만의 일이 아니다. 내 집이 앞으로 어떤 도시계획의 영향을 받을지는 인테리어나 리모델링 계획을 세울 때도 따져봐야 할 변수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큰 공사 전 계획 확인: 단독·다가구 주택을 크게 고치기 전에 토지이용계획에 도로 예정선이나 개발 계획이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 이동형 가구 활용: 이사나 재건축 가능성이 있다면 붙박이장보다 옮길 수 있는 모듈형 수납 가구가 다음 집에서도 쓰기 좋습니다.
  • 도로변 집은 창호부터: 큰길에 가까운 집은 소음과 먼지를 줄이도록 창호의 기밀 상태와 문풍지·실링부터 점검합니다.
  • 근처 공사 대비: 주변에서 철거나 공사가 길어질 때는 환기 시간을 조절하고, 환기 장치 필터를 평소보다 자주 바꿉니다.
  • 시공 기록 보관: 인테리어 공사 내역과 사진을 남겨두면 나중에 매매하거나 보상 절차를 밟을 때 증빙 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