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영문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이번 인상이 홍콩 패밀리오피스의 해외 부동산 투자 수요를 크게 꺾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패밀리오피스는 초고액 자산가 가문의 자산을 운용하는 조직이다. 같은 날 SCMP는 아르헨티나가 투자이민 제도를 새로 내놓아 중국 본토와 홍콩 자산가를 겨냥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다뤘다.
금리 올라도 유럽·미국·일본 부동산 관심 이어져
SCMP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홍콩 패밀리오피스가 유럽, 미국, 일본 부동산에 보이는 관심은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래플스 패밀리오피스의 최고투자책임자 켄 펑은 지금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움직임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미국 일부 지역 시장에서는 오히려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 부담이 커져 부동산 매수 심리가 위축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공식이다. 그러나 이번 분석은 자금 여력이 큰 투자자에게 금리 0.25%포인트보다 지역별 수급 상황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급이 부족한 시장에서는 금리 부담이 커져도 가격 방어력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투자 대가로 시민권 제공
SCMP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10월 투자이민 프로그램의 주요 투자 경로 두 가지를 발표했다. 그중 하나는 국고에 돌려받지 못하는 기여금 35만 달러를 내고, 이 프로그램을 위해 새로 발행되는 80만 달러 규모의 국채를 함께 매입하는 방식이다. 분석가들은 이 제도가 중국 본토와 홍콩의 부유층에게 거주지와 자산을 분산할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왜 중요한가
두 소식은 아시아 자산가들의 자금이 금리와 정책 환경에 따라 국경을 넘어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금리 방향은 한국 대출 금리와 주택시장 분위기에도 영향을 주는 변수인 만큼, 집을 고치거나 옮길 계획이 있는 가구라면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대출 끼고 하는 리모델링은 금리 변동을 반영해 예산을 잡는다. 변동금리라면 이자가 오를 경우를 가정해 상환 여력을 미리 계산해 둔다.
- 공사는 꼭 필요한 순서로 나눠 진행한다. 누수·배관·전기처럼 집의 기본 성능과 관련된 공사를 먼저 하고, 마감재 교체는 형편에 맞춰 뒤로 미뤄도 된다.
- 견적은 여러 곳에서 받아 항목별로 비교한다. 자재비와 인건비, 철거·폐기물 처리비가 따로 적혀 있는지 확인한다.
- 집값보다 오래 살 집의 생활 동선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시장 전망은 바뀌어도 수납·채광·단열 개선 효과는 매일 체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