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해외 인테리어·디자인 매체에서는 성격이 꽤 다른 두 소식이 눈에 띄었다. 하나는 집을 직접 칠하고 꾸미는 사람을 위한 도구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동남아시아 미술 현장 소식이다. 결은 달라 보이지만 '오래 쓰는 기본기'와 '자기 표현'이라는 두 축으로 함께 읽을 수 있다.
영국: 도색 도구는 좋은 것으로 제대로
영국 주택 개보수 매체 Homebuilding & Renovating에 따르면, 이 매체의 DIY 전문가 스티븐 젠킨스는 최근 페인트칠과 실내 마감용 도구 세트를 새로 갖췄고, 지금까지 가져본 것 가운데 가장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그가 강조한 요지는 낡은 도구를 바꿀 때 오래 버틸 수 있도록 품질 좋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자료에는 구체적인 품목과 가격이 소개되지 않았지만, 쓰고 버리는 도구 대신 관리하며 오래 쓰는 도구를 권하는 방향은 분명하게 읽힌다.
인도네시아: 아트 자카르타 2026이 보여준 다양성
태국 디자인·건축 매체 art4d에 따르면, 아트 자카르타 2026은 서로 다른 예술적 다양성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마련했다. 매체는 이 행사를 통해 생각의 자유, 그리고 동시대 쟁점을 이야기하는 작가들의 용기를 살펴보자고 제안했다. 태국 매체가 인도네시아 행사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는 점에서, 동남아 디자인·예술 현장이 국경을 넘어 서로를 주목하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공통점과 차이
영국 소식은 손에 잡히는 실용에, 자카르타 소식은 감각과 메시지에 무게가 실려 있다. 출발점은 다르지만 두 소식 모두 남이 정해준 정답보다 스스로 고르고 표현하는 주거 문화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좋은 도구로 벽을 직접 칠하는 일과, 그 벽에 내 취향의 작품을 거는 일은 결국 한 흐름 위에 있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소모품과 장비를 구분하기: 붓, 롤러 손잡이, 트레이처럼 반복해 쓰는 장비는 품질을 우선하고, 쓰고 나서 바로 세척해 말려 두면 수명이 길어진다.
- 도색 전 준비가 절반: 아파트 벽을 칠할 때는 마스킹과 바닥 보양, 환기를 먼저 챙기면 결과물과 뒷정리가 모두 수월하다.
- 도구 보관 자리 정하기: 베란다나 다용도실 한 칸을 DIY 도구 전용으로 비워 두면 다음 작업 때 같은 도구를 다시 사는 일을 줄일 수 있다.
- 벽 하나는 표현의 자리로: 거실이나 복도 한 면을 비워 작은 작품이나 사진을 걸면 큰 공사 없이도 집의 인상이 달라진다.
- 전시를 영감 노트로: 미술 행사에서 눈에 들어온 색 조합이나 소재를 메모해 두었다가 포인트 벽 색이나 패브릭을 고를 때 참고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