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세계 주거 소식은 세 갈래로 나뉘었다. 한국에서는 노후 대단지 재건축의 시공자 선정, 러시아에서는 가족 세입자의 임대 부담, 인도네시아에서는 청결한 집에도 생기는 해충이 화제였다. 규모와 성격은 다르지만 모두 오래 살 집을 어떻게 고르고 지킬지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 목동 재건축, 첫 시공자 확정
하우징헤럴드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0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시공권을 처음 확보한 사례다. 그래서 나머지 단지의 시공자 선정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동양미래대학교에서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열었다. 사업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 1,960명 가운데 1,624명이 온라인·서면결의를 포함해 참석했고, 현대건설은 이 중 1,557표를 얻었다.
재건축은 긴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지금 사는 주민에게는 이주 전까지 집을 어느 정도 손볼지가 현실적인 고민이 된다.
러시아: 가족이 빌리기 좋은 지역
러시아 부동산 매체 РИА Недвижимость에 따르면 가족 단위로 집을 빌리기에 부담이 가장 적은 러시아 지역들이 발표됐다. 이번 자료에는 구체적인 지역명이나 임대료 수치가 나와 있지 않다. 다만 가족 세입자의 주거비를 따로 비교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이가 있는 집은 방 개수와 생활 동선이 중요해, 같은 예산이라도 지역에 따라 쓸 수 있는 공간이 달라진다.
인도네시아: 깨끗한 집에도 해충이 드는 이유
detikProperti에 따르면 집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해충을 다 막을 수 없다. 해충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이유는 먹이와 물, 머물 곳을 찾기 위해서다. 겉보기에 깔끔한 집이라도 이 세 가지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다면 해충이 들어올 수 있다.
세 나라의 공통점
재건축은 건물의 수명을, 임대 지역은 가족의 생활비를, 해충은 매일의 위생을 다룬다. 세 소식 모두 집을 한 번 꾸미고 끝나는 공간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점검하고 고쳐 가는 공간으로 본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재건축을 앞둔 단지라면 철거 때 함께 사라질 붙박이 공사는 줄이고, 이사할 때 가져갈 수 있는 가구·조명·패브릭에 비용을 쓴다.
- 전월세로 사는 집이라면 떼어 낼 수 있는 시트지나 못을 박지 않는 선반처럼 원상복구 부담이 적은 방법으로 분위기를 바꾼다.
- 싱크대 하부와 욕실처럼 물기가 남는 곳은 자주 말리고, 배수구 주변을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 배관이 벽을 지나는 틈이나 창틀 실리콘이 갈라졌다면 다시 메워 해충이 들어오는 길을 막는다.
- 먹다 남은 음식과 반려동물 사료는 밀폐 용기에 담아 해충이 찾는 먹이를 줄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