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에 따르면 성남시가 분당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의 2차 특별정비구역으로 5곳을 결정했다. 대상은 시범1, 파크타운, 푸른마을, 한솔1·2·3, 이매촌1이다. 지난 7월 초 분당 내 43곳이 초안을 접수했고, 약 3개월간의 경쟁 끝에 이번 결과가 나왔다.

공급 규모와 일정

이번에 선정된 5곳의 공급 규모는 모두 1만3,429가구다. 처음 잡았던 정비예정 물량보다 1,429가구가 많다. 성남시는 오는 12월 최종 지정·고시를 할 계획이며, 단지별 평가 점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선정 단지 계획서의 공통 키워드

보도에 따르면 선정된 단지의 정비계획서는 친환경, 첨단, 공공기여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공통으로 내세웠다. 단지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 푸른마을: 스마트 커넥션
  • 한솔1·2·3: 그린 네트워크
  • 시범1: 69층 규모와 역세권 입지
  • 파크타운: 스마트허브 구축

탈락 단지 "평가 과정 공개하라"

같은 매체에 따르면 결과 발표 직후 일부 탈락 단지 주민들이 집단으로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번 2차 선정 구역과 2024년 지정된 선도지구를 함께 놓고 보면 분당중앙공원 주변에 몰려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결과가 미리 정해져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시가 인위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청원을 모아 성남시에 정보공개청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점수를 포함한 평가 과정 전반을 공개하라는 요구다. 성남시는 공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왜 중요한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은 단지마다 사업 순서가 갈리는 구조라서, 선정 여부에 따라 같은 생활권 안에서도 앞으로 몇 년의 주거 계획이 크게 달라진다. 최종 지정·고시가 예정된 12월까지 평가 과정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선정 단지는 정비계획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탈락 단지는 다음 기회를 기다리면서 현재 집에서 더 오래 살아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재건축 일정이 불확실한 노후 아파트라면 철거 때 버려야 하는 붙박이 공사보다 이사할 때 가져갈 수 있는 이동식 가구와 수납 위주로 꾸미는 편이 낫다.
  • 큰 리모델링을 하기 전에 우리 단지의 정비계획 단계와 지자체 고시 일정을 먼저 확인하고 공사 범위를 정한다.
  • 당장 몇 년을 더 살아야 한다면 도배, 조명 교체, 문틈 단열처럼 비용이 적게 들면서 체감 효과가 큰 작업부터 한다.
  • 노후 배관이나 누수처럼 안전과 직결된 부분은 재건축 여부와 상관없이 미루지 말고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