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응에안(Nghệ An)성이 도심의 부족한 주차 공간 문제를 해결하려고 기존 도시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 주차장으로 쓸 수 있는 토지를 찾는 작업도 함께 시작했다. 베트남 건설 전문 매체 바오쩌이증(Báo Xây dựng)에 따르면, 응에안 중심부 여러 동(phường)의 신도시 구역과 고층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주차할 곳이 모자라 차량이 차도와 보도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보도에 따르면 핵심은 '정적 교통(giao thông tĩnh)'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정적 교통은 도로처럼 차가 달리는 공간이 아니라, 주차장처럼 차가 멈춰 있는 동안 필요한 시설을 말한다. 주거 단지는 늘었지만 차를 세울 공간이 따라가지 못하자 길가와 인도가 사실상 주차장이 됐다. 매체는 이 문제를 풀려면 도시계획을 정비하고 관련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의 의미

응에안성이 계획을 다시 검토하며 주차용 부지를 찾는 것은 이미 들어선 주거지의 불편을 사후에 보완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주차 공간은 일단 개발이 끝난 도심에서는 새로 마련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계획 단계에서 미리 확보하지 못하면 보행 환경과 생활 편의가 함께 나빠지기 쉽다.

왜 중요한가

이번 소식은 한 지역의 교통 행정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고층 아파트 중심으로 주거지가 빠르게 늘어나는 도시라면 어디서든 겪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집 안 면적과 마감에 관심이 쏠리는 사이 주차, 보행로, 짐 반출입 동선 같은 단지 바깥 기반시설이 주거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 한국에서도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 단지의 주차난은 익숙한 문제다. 그래서 집을 고르거나 고칠 때 단지 환경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이사·매매 전 주차 여건 확인: 세대당 주차 가능 대수와 이중 주차 여부를 관리사무소에 미리 물어보고, 저녁 시간대에 직접 단지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 공사 차량 동선 사전 협의: 셀프 인테리어로 자재를 들이거나 폐기물을 내보낼 때는 하역 위치와 차량 대기 시간을 관리사무소와 미리 정해 이웃 불편을 줄인다.
  • 현관 수납으로 차량 짐 줄이기: 캠핑용품이나 유모차처럼 트렁크에 늘 싣고 다니던 짐을 현관 붙박이장이나 팬트리로 옮기면 차와 집 모두 정리가 쉬워진다.
  • 자전거·킥보드 실내 보관 계획: 차를 덜 쓰는 생활로 바꾼다면 현관이나 베란다에 벽걸이 거치 공간을 만들어 둔다. 공용 복도나 계단에는 짐을 두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