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메콩델타의 중심 도시 껀터가 개발 사업으로 집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을 위해 새 주거지를 만든다. 현지 건설 전문지 Báo Xây dựng에 따르면, 껀터시는 오몬(Ô Môn) 지역에 '터이안(Thới An) 이주 택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사업비로 2,800억 동 이상을 쓸 예정이다.

6.5ha에 388필지, 이주민 정착이 목표

보도에 따르면 이 이주 택지는 면적이 약 6.5ha이고, 주택을 지을 수 있는 필지 388개로 나뉜다. 시가 밝힌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이주용 토지를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용지 보상과 철거로 생활 터전을 잃는 주민들이 되도록 빨리 새 생활에 자리 잡게 하는 것이다.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에서는 보상과 이주가 늦어져 공사 전체가 밀리는 일이 흔하다. 이주할 땅을 사업 초기에 먼저 마련해 두면 주민 반발을 줄이고 공사 일정도 지키기 쉬워진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지방정부가 개발을 추진하면서 주거 안정을 함께 챙기려 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하노이는 빗물 배수관 공사로 도로 조정

같은 날 Báo Xây dựng은 하노이 소식도 전했다. 하노이시는 10월 18일부터 2027년 3월 15일까지 쩐탕(Chiến Thắng) 거리의 교통 체계를 바꾼다. 땅속에 배수관을 묻는 공사를 하기 위해서인데, 이 공사는 '따송녀(Tả sông Nhuệ) 유역 우수 배수 시스템 1단계' 사업의 일부다. 시는 운전자들에게 다른 경로로 돌아가라고 안내하고 있다.

우기마다 도심 침수를 겪는 도시에서 빗물 배수망을 늘리는 일은 집값과 생활 여건에 직접 영향을 준다. 공사가 다섯 달 가까이 이어지는 동안 주변 주민들은 통행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자금 접근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아

한편 이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에서는 중소기업이 갈수록 자금이 모자라고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고, 빨리 해결책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건설과 인테리어 시장에도 중소 시공업체가 많은 만큼, 금융 여건이 앞으로 업계 흐름을 가를 변수가 될 수 있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이사 갈 곳의 기반시설부터 확인하기: 새 단지나 택지지구로 옮길 때는 집 내부만큼 도로, 배수, 주변 공사 일정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 장마 전 배수구 점검: 베란다와 욕실 배수구, 실외기실 바닥 배수구에 쌓인 이물질을 미리 치워 두면 집중호우 때 물이 역류하거나 넘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 주변 공사 기간을 고려해 시공 일정 잡기: 집 앞 도로 공사로 통행이 막히면 자재 반입이 어려울 수 있다. 셀프 인테리어 일정을 짜기 전에 관리사무소나 지자체 공지를 확인하자.
  • 재건축·재개발 이주 시 짐 최소화: 임시 거처로 옮겨야 한다면 버릴 가구와 옮길 가구를 미리 나눠 두어야 이사 비용과 보관 부담이 줄어든다.
  • 시공업체의 사정도 살피기: 소규모 업체에 맡길 때는 계약금 비율을 무리하지 않게 정하고, 공정별로 나눠 지급하는 방식을 협의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