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의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90주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보도는 2030년까지 서울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은 계속 오르는데 새집은 줄어드는 셈이어서, 올해 안에 분양을 앞둔 단지에 수요자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공급 감소 우려가 키운 분양 관심

매일경제는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인용해 서울 매매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공급이 줄어든다는 걱정도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새 아파트 입주가 드물 것이라는 예상이 퍼지면서, 연내 분양 단지가 사실상 몇 안 남은 신축 진입 기회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시장에서 "서울 새 아파트는 더 귀해진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린벨트 해제 공급책, 체감까지는 시간 걸려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7만6000여 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를 만드는 대규모 공급 대책을 공식 발표했다. 후보지로는 김포·구리·하남·의정부·고양 등 서울과 맞닿은 지역이 거론된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택지 조성부터 실제 착공·입주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같은 매체는 착공 시점이 2030년 무렵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지금 당장 머물 집을 구하지 못한 무주택자들에게는 먼 이야기로 느껴진다는 반응을 전했다.

왜 중요한가

공급 공백이 길어지면 새집으로 옮기려던 가구의 상당수가 지금 사는 집이나 연식이 있는 구축 아파트에 더 오래 머물 가능성이 높다. 이사 대신 있는 집을 고쳐 쓰는 수요가 늘 수 있다는 뜻이다. 신축 분양에 도전하는 사람과 구축에서 버티는 사람 모두 집을 어떻게 관리하고 꾸밀지 다시 계획할 필요가 생겼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거주 기간을 다시 잡고 예산 배분하기: 이사 시점이 몇 년 늦어질 수 있다면 단열·창호·배관처럼 오래 효과를 보는 부분에 먼저 투자하는 편이 낫다.
  • 구축은 보이지 않는 곳부터 점검: 마감재를 바꾸기 전에 누수 흔적, 오래된 전기 배선, 욕실 방수 상태부터 확인하자.
  • 관리사무소 규정 먼저 확인: 아파트 공사는 신고, 소음 작업 시간, 엘리베이터 보양 등 단지 규정이 있으니 시작 전에 꼭 확인한다.
  • 전월세라면 원상복구 쉬운 방법으로: 붙였다 떼는 시트지, 이동식 조명, 가구 배치 바꾸기처럼 계약 종료 때 되돌리기 쉬운 셀프 인테리어를 고른다.
  • 분양 준비 중이라면 가구는 미리 사지 않기: 새집 평면과 수납 구조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큰 가구는 미루고, 지금 집은 필요한 만큼만 손보는 것이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