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아파트와 건물 운영을 관리하는 일이 디지털 쪽으로 한 걸음 옮겨 가고 있다. 베트남 건설 전문지 Báo Xây dựng에 따르면 10월 31일 오전 하노이에서 Thần Nông 기술서비스 주식회사가 'DemePro'라는 앱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 앱을 건물·공동주택·도시단지 운영 관리 분야에 맞춰 만든 첫 ERP(전사적 자원관리)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건물 운영에 맞춘 ERP란
ERP는 원래 기업이 회계, 인력, 자재 같은 자원을 한 시스템에서 관리하려고 쓰는 소프트웨어다. 이번 앱은 이 방식을 건물과 주거단지 운영에 적용한 것이다. 보도는 이 앱이 해당 분야에 '딱 맞게 재단한' 첫 사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반 기업용 솔루션을 빌려 쓰던 데서 벗어나, 주거단지 운영 업무만을 위한 도구가 나왔다는 뜻으로 읽힌다. 단지 규모가 커질수록 시설 유지보수, 입주민 응대, 비용 처리 같은 일을 한곳에서 관리할 필요가 커진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도시 정책 논의도 이어진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부는 11월 6일 '2026 베트남 도시 지속가능 발전 포럼'을 연다. 주제는 '국가 성장에 기여하는 도시 발전 모델'이다. 도시가 빠르게 커지는 상황에서 개발 방식 자체를 다시 점검하겠다는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다.
지역 기반시설 공사 소식도 있었다. 같은 매체는 남부 까마우성에서 노후가 심각해진 옛 빈미 현수교를 철거하고 새 다리를 짓는다고 전했다. 새 다리는 2027년 설 명절 전에 완공될 예정이며, 주민들의 통행 수요를 채우는 것이 목적이다.
왜 중요한가
세 소식 모두 노후 시설을 교체하고, 도시 성장 모델을 다시 짜고, 주거단지 운영을 디지털로 옮기는 흐름을 보여 준다. 건물을 새로 짓는 일만큼이나 이미 지어진 건물을 어떻게 오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은 아파트 비율이 높은 한국과도 닮았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관리비 내역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단지에서 쓰는 관리비 조회 앱이나 공지 게시판으로 항목별 변화를 살펴보면 공용 시설 수선 계획을 미리 알 수 있다.
- 셀프 인테리어 전 관리사무소에 먼저 알리기: 공사 신고, 이웃 동의, 작업 가능 시간 같은 단지 규정을 미리 확인해야 분쟁을 막을 수 있다.
- 집 수리 기록을 디지털로 남기기: 시공 날짜, 쓴 자재, 시공 전후 사진을 폴더 하나에 모아 두면 하자가 생기거나 다음에 수리할 때 근거 자료가 된다.
- 노후 공용부 상태 살펴보기: 오래된 단지라면 배관, 승강기, 외벽 같은 공용부 보수 일정을 확인해서 세대 내부 공사 시기를 맞추면 공사를 두 번 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