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학가에 새로운 형태의 학생 주거 시설이 들어선다. 필리핀 경제 매체 필스타(Philstar)에 따르면 현지 건설사 레이테크 건설(Reytech Construction)이 드라살대학교(De La Salle University) 라구나 캠퍼스에 들어설 학생 주거 시설 '유니버시티 패드 레지던스(University Pad Residences)'의 시공사로 정해졌다. 이 매체는 2026년 11월 2일 이 소식을 전했다.
건설사가 중층 주거에 처음 나서다
필스타는 이번 수주로 레이테크 건설이 중층(mid-rise) 주거 개발 분야에 처음 들어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다른 분야에서 일해 온 건설사가 대학 캠퍼스 안 주거 시설로 주거 개발을 시작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학생 수요가 꾸준한 대학가는 건설사가 주거 시장에 들어설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콘도미텔'이라는 이름이 뜻하는 것
보도는 이 사업을 '콘도미텔(condormitel)' 개발이라고 불렀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콘도미니엄(condominium), 기숙사(dormitory), 호텔(hotel)을 합친 말로 보인다. 개인 공간은 콘도처럼 독립적으로 쓰고, 운영은 기숙사처럼 학생 중심으로 하며, 관리 서비스는 호텔과 비슷하게 갖춘 주거 형태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자료에는 세대 수, 층수, 면적, 준공 시기 같은 구체적인 정보가 나와 있지 않다.
왜 주목할 만한가
이 사업은 대학가 주거가 단순한 기숙사에서 여러 기능을 합친 소형 주거로 바뀌어 가는 흐름을 보여 준다. 혼자 사는 사람이 쓰는 작은 공간에 잠자기, 공부, 휴식, 수납을 모두 담아야 한다는 과제는 필리핀뿐 아니라 한국 대학가 원룸과 오피스텔에서도 똑같이 나타난다. 그런 점에서 공간이 작을수록 설계와 가구 배치가 더 중요해진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하는 소식이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기능별로 구역 나누기: 원룸이라도 잠자는 곳, 공부하는 곳, 수납하는 곳을 러그나 낮은 선반으로 나누면 생활 리듬을 지키기 쉽다.
- 벽면을 위로 활용하기: 바닥 면적이 좁다면 벽 선반이나 키 큰 수납장으로 세로 공간을 쓰고 바닥은 최대한 비워 둔다.
- 여러 용도로 쓰는 가구 고르기: 접이식 책상, 수납형 침대 프레임, 의자를 겸하는 수납함처럼 한 가구로 두 가지 이상을 해결하면 공간이 넓어 보인다.
- 조명을 겹겹이 두기: 천장 등 하나에만 기대지 말고 책상용 스탠드와 간접 조명을 더하면 공부와 휴식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다.
- 공용 공간 예절 챙기기: 셰어하우스나 기숙사형 주거라면 소음을 줄이는 패드와 개인 물품 정리함을 갖춰 함께 사는 사람과 부딪힐 일을 줄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