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건설 전문지 스트로이텔나야 가제타(Строительная газета)에 따르면, 모스크바시는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주택 리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노후 건물 217개 동 주민의 신축 아파트 서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 수치는 블라디미르 예피모프 모스크바 부시장(도시계획 정책·건설 담당)이 발표했다.
217개 동 중 190개 동은 이주 완료
예피모프 부시장의 설명을 보면, 서류 절차가 끝난 217개 동 가운데 190개 동은 주민 이주가 이미 모두 끝났다. 나머지 27개 동은 주민들이 지금 새 집으로 옮기고 있다. 올해 9개월 동안 절차를 마친 건물 대부분이 실제 이사까지 끝냈다는 뜻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래된 건물에 살던 시민들이 새로 지은 아파트로 옮겨 가는 방식이다. 서류 처리 다음에 실제 이사가 차례로 이어지기 때문에 발표도 '절차 완료', '이주 완료', '이주 진행 중'으로 나뉘어 나왔다.
왜 주목할 만한가
대도시에서 노후 주거지를 새 건물로 바꾸는 일은 건축 문제이기 전에 많은 가구의 생활 터전을 옮기는 일이다. 일정 기간에 몇 개 동을 정리했는지는 정책 속도를 보여 주는 지표다. 노후 아파트 재건축과 재개발에 관심이 꾸준한 한국 독자에게도 참고가 될 사례다.
교외 개인주택 시장은 엇갈린 신호
같은 매체는 같은 날 러시아 개인주택 건설(ИЖС) 시장의 올해 성적도 다뤘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26년 3개 분기 실적으로 보면 통계상으로는 성장세지만, 일부 건설사는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전시회 '자고로드나야 지즌 오픈 빌리지(Open Village)'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든 블라디슬라프 코피차는 인터뷰에서 세 가지를 설명했다. 우대 주택담보대출 수치가 실제 상황을 그대로 보여 주지 않는 이유, 구매자 수요가 옮겨 가는 방향, 그리고 КРТ(복합 지역 개발)가 시장의 규칙을 어떻게 바꿀지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새 아파트로 이사할 예정이라면 입주 전 사전점검 때 벽지, 바닥, 창호, 수납장 상태를 사진과 메모로 꼼꼼히 남겨 두자.
- 지금 집에서 가져갈 가구는 미리 치수를 재 두고 새 집 도면에 맞춰 배치를 정하면 이사 당일 혼선이 줄어든다.
- 신축 입주 직후에는 마감재 냄새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충분히 환기한 다음 짐을 들이는 것이 좋다.
- 노후 주택에 계속 산다면 배관, 전기 배선, 창호 단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부터 점검하는 것이 셀프 인테리어의 출발점이다.
- 이사와 인테리어 공사를 함께 계획할 때는 공사 기간을 넉넉히 잡아야 입주가 늦어지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