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이후 지역 건축사회의 행사가 이어졌다. 울산에서는 건축문화제와 회원 체육대회가 열렸고, 광주와 서울 건축사회는 설계 실무 연구를 함께 쓰기로 협약을 맺었다. 건축사신문(대한건축사협회)에 따르면 세 소식 모두 2026년 10월에 있었던 일이다.

울산건축문화제, 열 번째 행사

건축사신문에 따르면 울산광역시건축사회는 10월 14일부터 5일 동안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10회 울산건축문화제'를 열었다. 주제는 '+10, 더 나은 울산이 되는 10가지 이야기'로, 지역 건축물을 소개하고 건축문화를 알리려는 행사다.

전시는 여러 갈래로 꾸며졌다.

  • 울산광역시 건축상·울산시민 건축상 수상작
  • 작가전과 회고전
  • UAF전, 7대 도시 교류전

울산의 산업·도시·문화를 여러 각도에서 건축적으로 해석한 작품이 소개됐다.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건축사 강연·세미나도 함께 운영됐다.

11년 만에 다시 모인 체육대회

울산광역시건축사회는 10월 24일 선암호수공원 축구장에서 '2026 울산건축사 명량체육대회'도 열었다. 이런 체육대회는 11년 만이다. 회원과 함께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 이재철 부회장, 김동규 자산운용관리 부위원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빅볼 대결, 윷놀이, 줄다리기 같은 종목을 함께 즐겼고, 선물과 경품 추첨도 있었다.

광주·서울, 설계 실무 연구 공유

광주광역시건축사회는 10월 19일 광주건축사회관 4층 소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건축사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설계 업무 연구 성과를 나누고 업무 환경을 개선해 회원 편의를 높이려는 목적이다. 협력 분야는 세 가지다.

  1. 설계 의도를 민간 분야에서 구현하기 위한 적용 기준 정립
  2. 건축물 설계표준 계약서 개선안과 해설서 수립
  3. 건축사 설계업무 표준견적서 개발 연구 성과의 공유·활용

이 가운데 설계 계약서와 견적서의 표준화는 건축주에게도 의미가 있다. 설계 범위와 비용 구성이 정리되면 의뢰인은 무엇에 비용을 내는지 더 쉽게 알 수 있다. 앞으로 연구 성과가 실무에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볼 만하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지역 건축문화제나 건축상 수상작 전시는 보통 시민에게 열려 있다.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다면 실제 사례를 직접 보며 공간 아이디어를 모아 보자.
  • 단독주택 신축이나 증축처럼 건축사에게 설계를 맡길 때는 계약서에 설계 범위, 산출물, 변경 시 처리 방식이 적혀 있는지 확인한다.
  • 견적을 받을 때는 총액만 보지 말고 항목별 내역을 요청한다. 여러 곳의 견적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 쉬워진다.
  • 셀프 인테리어를 하더라도 처음에 생각한 의도를 도면이나 메모로 남겨 두자. 시공자와 소통할 때 결과물이 원래 구상에서 벗어나는 일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