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택시장이 금리 부담에 다시 흔들리고 있다. 호주 부동산 포털 realestate.com.au 뉴스에 따르면, 호주중앙은행(RBA)이 최근 기준금리를 다시 올린 뒤 주택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집주인들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모든 지역이 같은 흐름을 보이지는 않는다. 퀸즐랜드주 북부의 일부 도시는 오히려 집값이 오르며 하락장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
남동부는 최대 7만7000달러 하락
realestate.com.au에 따르면, 브리즈번을 중심으로 한 퀸즐랜드 남동부에서는 집값이 최대 7만7000달러(호주달러) 떨어졌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매수 수요가 줄어든다.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오른 대도시권이 이런 영향을 먼저,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케언스, 1년 새 5.3% 상승
같은 매체는 북부 해안 도시 케언스의 집값이 지난 1년간 5.3% 올랐다고 전했다.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가 겹쳤는데도 상승세를 지킨 셈이다.
타운즈빌, 퀸즐랜드에서 가장 버티는 시장
타운즈빌도 비슷하다. realestate.com.au는 타운즈빌이 전국적인 하락 흐름 속에서도 새로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타운즈빌을 퀸즐랜드에서 가장 하락에 강한 시장으로 평가했다. 브리즈번의 하락과 정반대 흐름이다.
왜 중요한가
이번 소식에서 볼 점은 금리 인상기에도 지역에 따라 시장 흐름이 크게 갈린다는 것이다. 전국 평균만 보면 하락장이지만, 도시별로 보면 오르는 곳과 내리는 곳이 뚜렷이 나뉜다.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집을 고치거나 손볼 때도 큰 공사보다 꼭 필요한 곳부터 하려는 경향이 커진다. 한국 독자에게도 참고할 만한 흐름이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예산은 단계별로 나누기: 금리 변동기에는 한 번에 전체 공사를 하기보다 욕실, 주방처럼 꼭 필요한 공간부터 나눠서 진행하는 편이 부담이 적다.
- 예비비 확보: 대출을 끼고 공사한다면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전체 예산의 일부를 예비비로 남겨 둔다.
- 유지보수 우선: 누수, 결로, 단열처럼 집 상태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항목을 마감재 교체보다 먼저 점검한다.
- 과한 투자 피하기: 집값이 지역마다 다르게 움직이는 만큼, 우리 단지 시세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고급 공사는 다시 생각해 본다.
- 셀프로 할 수 있는 부분 늘리기: 페인트칠, 조명 교체, 수납 정리처럼 직접 할 수 있는 작업은 셀프로 해서 시공비를 아낀다.






